영국 더블린 공항 당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X-레이 검색대로 한 승객의 가방을 조사하던 중 살아있는 치와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가방의 주인은 불가리아 남성으로, 마드리드에서 더블린까지 기내에 반입한 큰 가방에 넣어 개를 밀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직원은 “X-레이에 찍힌 모습을 보고는 개인형인 줄 알았다.”면서 “자세히 확인하려고 가방 문을 열었을 때 검은색 작은 개가 낑낑거리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공항 당국은 이 남성이 마드리드에서 더블린 공항까지 어떻게 제지를 받지 않았는지는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치와와는 오랜 비행에 약간 지치기는 했지만 건강한 상태로, 현재 검역 당국이 보호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