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웃지마~나 거미야” 선글라스 낀 거미

작성 2009.11.06 00:00 ㅣ 수정 2012.07.24 17:5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크고 검은 선글라스를 낀 것 처럼 독특한 외모를 가진 거미가 잡혔다.

중국 쓰촨성 충칭에 사는 공무원 왕 후이(28)는 최근 세수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세면대를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7cm 가량의 거미를 발견했다.

평소 같으면 꾹 눌러 죽였을 테지만 거미의 이색적인 외모가 눈에 들어왔다. 갈색과 검은색 털이 나고 다리 길이가 긴 거미는 멋을 낸 것처럼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었던 것.

후이는 “눈이 매우 커서 꼭 최신 유행하는 선글라스를 쓴 것 같았다. 작은 상자에 넣고 곤충 전문가에 가져갔다.”고 말했다.


거미학자인 멍 충 니우에 따르면 이 거미은 깡충거미의 일종으로, 보통 거미와는 달리 거미집을 짓지 않고 뛰어난 시력으로 먹이를 사냥한다.

왕씨는 거미를 세이드(Shade)라고 이름 짓고 애완용으로 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약간 무서웠지만 볼수록 귀엽고 친근하다.”면서 “거미 역시 사람을 잘 따르며 새로운 집을 찾은 듯 편안해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나 아직 안죽었다”…보이저 1호 240억㎞ 거리서 ‘통신’
  • 나홀로 사냥…단 2분만에 백상아리 간만 쏙 빼먹는 범고래
  • 美 언론 “KF-21 공중급유 첫 성공, 인상적인 속도로 발
  •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 사면 후 고향 오자마자 또 성범죄
  • 정체불명 ‘금속기둥’ 모노리스, 웨일스 언덕서 발견
  • 노브라로 자녀 학교 간 캐나다 20대 엄마 “교사가 창피”
  • 푸틴, 피눈물 나겠네…“‘1조 160억원 어치’ 러軍 전투기
  • 우크라도 ‘용의 이빨’ 깔며 방어전 돌입…전쟁 장기화 양상
  • “감사하다”…인도서 8명에 집단 강간 당한 女관광객, 얼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