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일부 영국 언론은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아A 카타니아 소속인 모리모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박지성과 ‘맨유 한-일 콤비’ 탄생 가능성에 이 소식은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보도 후 말을 아껴 온 모리모토는 영국 매체 ‘뉴스 오브 더 월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기사로) 읽었다.”이라고 말했다.
모리모토는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해봤더니 ‘어떤 유럽팀과도 접촉한 적 없다.’고 했다.”며 ‘맨유 이적설’을 부정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라 리가(스페인리그)나 세리에A 못지않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좋아한다. TV중계로도 자주 본다.”며 리그 이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았다.
한편 모리모토는 2004년 도쿄 베르디서 일본 최연소 프로데뷔 기록을 세우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2년 뒤 이탈리아로 진출해 2시즌 동안 4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2011년까지 연장계약을 이끌어냈다.
사진=skysport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