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나무인간’ 디디, 호전된 최근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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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에 걸려 온몸이 사마귀로 덥힌 채 살던 일명 ‘나무인간’ 디디(DeDe)의 최근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2007년 11월, 한 다큐멘터리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던 디디는 희귀 바이러스 때문에 온 몸이 나무껍질과 유사한 사마귀로 뒤덮여 있었다.

특히 팔다리와 손발에 사마귀가 집중돼 있어 도구를 사용하거나 걸어다니는데 불편함을 겪는 등 고통속에 살았다.

디디를 괴롭게 한 것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라는 피부질환이며, 이는 전 세계에서 200명밖에 발견되지 않은 희귀병이다.

지난 해 봄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 디디는 몰라보게 호전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최근 사진에는 손에 담배를 쥐거나, 도구를 이용해 라면을 먹는 등 평범한 일상이 담겨있다.

팔과 얼굴까지 뒤덮었던 사마귀는 약간의 흔적만 남은 상태이며, 손발에 남은 사마귀는 꾸준한 치료 덕분에 눈에 띄게 줄었다.

두 발로 지탱하고 서 있거나 걷는 것도 가능하며, 손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간단한 소일거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디디의 담당의사인 앤소니 개스퍼리 박사는 “디디의 몸에서 제거된 사마귀는 6㎏에 달하며, 현재 95%이상 제거한 상태”라며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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