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육식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렉스)를 닮은 신기한 나무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노퍽에서 아내와 함께 산책하던 50대 남성이 최근 10m 높이의 기묘한 물푸레나무를 발견했다.
노리치 블릭클링 홀의 자산관리사이자 아마추어 사진가인 스파이크 말린(50)이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마치 영화나 박물관에서나 봤던 커다란 티렉스 한마리가 우뚝 서 있는 듯하다.
부부에 의해 ‘트리렉스’(Tree-Rex)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 나무는 누군가가 조경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관리도 안 돼 있는 상태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말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 봤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그 나무는 너무나 티렉스 같아 놀라웠다. 아내와 나는 충격에 서로 쳐다봤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국에서 발견된 신기한 나무는 트리렉스뿐만 아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얼굴이나 거대한 닭을 닮은 관목도 발견된 바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