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러 과학협회 “화성에 원숭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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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과학 협회가 화성에 원숭이를 보내는 계획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 생리학 및 치료협회를 이끄는 과학자 주라브 미크바비아는 최근 “우주선에 원숭이를 태워 화성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1980년 옛 소련 우주개발 기관에 유인원을 제공하기도 했던 이 협회는 유럽 과학 기관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협회는 올해 초부터 120일 동안 캡슐에서 자원봉사자 6명이 우주와 똑같은 환경에 적응하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한 바 있다.

미크바비아 박사는 “인간이 직접 화성에 가는 걸 고려했으나 비행시간이 길며 생명에 치명적인 우주선(線)을 막을 방법이 없어 대신 원숭이를 보내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선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화성에 도착하는데 약 520일이 걸릴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협회는 이 긴 여정에서 우주선에 설치된 인공 지능 로봇이 원숭이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먹이를 주고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생명이 인간의 과학 발전을 위해서 희생된다는 점이 알려지게 되면 동물보호 단체의 강한 반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최초의 우주 침팬지 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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