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게임중독 내 아이 잡아가요” 신고한 엄마

작성 2009.12.24 00:00 ㅣ 수정 2012.07.31 17:5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우리 아이 좀 잡아가 주세요.”

미국의 한 경찰서에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를 담은 전화가 걸려왔다. 이 여성은 다짜고짜 “아들을 좀 잡아가 달라.”고 간청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한다 하는데, 어린 아들을 경찰에 신고한 어머니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얼마 전, 14세의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인 안젤라는 새벽 2시 반 경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늦은 시간임에도 아들 방에 불이 켜 있자, 방을 들여다 본 안젤라는 아들이 최근 유행하는 게임에 정신없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찍 자라며 꾸지람을 했지만 듣는 척도 하지 않던 아들에 화가 난 안젤라는 결국 “아들을 체포해 가라.”며 경찰에 신고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출동한 경찰은 아들을 체포해가라는 어머니의 ‘반 협박’에 난처해하다가, 간신히 설득해 14세 소년을 체포하는 일을 모면했다.

한 경찰은 “신고자의 집에 들어갔을 당시 분위기가 매우 험악했다. 아들은 절대 게임기를 손에서 놓으려 하지 않았다.”면서 “비디오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로 인해 신고까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칠레서 길이 6m 산갈치 잡혀… “대재앙 전조” 공포 확산
  •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 결혼한 친언니로 위장해 혼인신고 했다가 30년 만에 들통난
  • 감금에 채찍질까지…페루 마을서 마녀로 몰린 여성들
  • 남아공 ‘모델 집단성폭행’ 일파만파…불법체류자 140여명 체
  • 여객기 180도 뒤집히며 불시착…탑승자 전원 생존 ‘모가디슈
  • 중국 사막서 산산조각 난 日 자위대 비행기?…위성사진 분석해
  •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 나우뉴스 CI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태평로1가)  |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