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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세대 전투기 뭘 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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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주력 전투기 중 하나인 ‘F-2’의 생산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차세대 전투기 사업’(F-X) 기종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2 전투기는 기존의 ‘F-4EJ’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일본의 미츠비시 중공업과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전투기다. 이 전투기의 외형은 미국의 ‘F-16’전투기와 비슷하지만 날개면적이 25%가량 더 넓고, 무장탑재력과 항속거리 등이 더 우수하다.

원래 일본은 141대의 F-2 전투기를 생산해 모든 F-4EJ를 대체하려 했으나 개발 도중 예상보다 가격이 크게 올라가면서 94대로 생산량을 줄였다. 계약 당시 이 전투기의 가격은 대당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줄어든 생산량 탓에 내년 9월이면 마지막 F-2 전투기가 항공자위대에 인도된다.

하지만 그 이후 생산물량이 정해지지 않아 업체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과 생산시설 등이 갖춰진 전투기 생산라인을 폐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일본이 서두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통상 전투기의 생산과 시험비행에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기종 선정과 새로운 전투기를 생산하기 위한 준비 등에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장 준비를 해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F-2 전투기의 생산량 감소로 대체하지 못한 40여 대의 F-4EJ 전투기가 노후되고 있다는 점도 일본이 서두르는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F-X 사업에는 미국 보잉의 F-15E와 F/A-18E/F, 록히드마틴의 F-35, 프랑스 닷소의 라팔, EADS의 유로파이터 등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미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F-35에 대한 일본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진 = airliners.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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