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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 “김연아 ‘무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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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도 질 수 있다.”

김연아(20·고려대)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49)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오서 코치는 지난 12일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김연아를 ‘무적’(Unbeatable)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김연아도 질 수 있다.”(Beatable)고 말했다. ‘여왕’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의미다.

그는 김연아가 최근 대회에서 몇 번 실수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트에서 한 번씩 패배를 맛봤다.”며 “이는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돌아봤다.

다른 선수들에게 ‘오르지 못할 산’에서 ‘도전할만한 상대’가 된 현재 상황이 김연아가 경쟁의식을 갖게 했다는 것. 오서 코치는 “이는 선수로서 꼭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라며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김연아는 매우 잘, 그리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한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막식 기수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13일에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선수와 기수가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오서 코치의 말은 마지막까지 조심하려는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개막식에 참가하지 않고 20일까지 토론토 훈련 캠프에 머물다가 21일부터 벤쿠버에서 최종 연습을 가질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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