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서 코치 “김연아 ‘무적’ 아니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김연아도 질 수 있다.”

김연아(20·고려대)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49)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오서 코치는 지난 12일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김연아를 ‘무적’(Unbeatable)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김연아도 질 수 있다.”(Beatable)고 말했다. ‘여왕’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의미다.

그는 김연아가 최근 대회에서 몇 번 실수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트에서 한 번씩 패배를 맛봤다.”며 “이는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돌아봤다.

다른 선수들에게 ‘오르지 못할 산’에서 ‘도전할만한 상대’가 된 현재 상황이 김연아가 경쟁의식을 갖게 했다는 것. 오서 코치는 “이는 선수로서 꼭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라며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김연아는 매우 잘, 그리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한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막식 기수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13일에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선수와 기수가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오서 코치의 말은 마지막까지 조심하려는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개막식에 참가하지 않고 20일까지 토론토 훈련 캠프에 머물다가 21일부터 벤쿠버에서 최종 연습을 가질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