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문신 마니아가 자나 깨나 착용할 수 있는 안경(?)을 얻었다.
자신을 캘리포니아에 사는 매튜(Matthew)라고 밝힌 젊은 남성은 안경 대신 안경처럼 보이게끔 검은색 잉크로 문신을 얼굴에 새겨 화제를 모았다.
이미 목과 팔 등에 빼곡하게 문신을 새겨넣은 남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 유일의 ‘안경 문신’을 얼굴에 그리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이 사실을 ‘인증’했다.
화제를 모은 영상은 이 남성이 문신 전문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애인로 보이는 여성은 “마치 폭풍 전야 같다.”고 긴장된 분위기를 설명했다.
담당 문신 아티스트가 “정말 이 문신을 하고 싶냐.”고 거듭 묻지만 남성의 의지는 굳건했다.
문신을 새기는 얼마 간의 고통을 참아낸 뒤 눈 주위가 벌게진 남성은 쓰고 왔던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며 “이제 이걸 쓸 필요가 없다.”면서 연신 “멋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루 50만 명 넘는 네티즌들이 이 영상을 봤으며 대다수는 “무모한 시도지만 용기가 가상하다.”, “문신을 본 부모의 반응이 궁금하다.”, “지금까지 본 문신 중 가장 기발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남성이 유투브에 올리기 전 이 영상을 세계적인 안경테 업체인 레이-밴(Ray-Bans)에 올라가 있던 점을 들어 기업 홍보용이라는 의혹이 제기 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