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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바뀔 뻔한’ 아기들, 진짜 가족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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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두 명이 18분차로 낳은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뒤바뀌어 엇갈린 운명을 가질 뻔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08년 12월 9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아기 2명의 울음소리가 18분 차이로 터져 나왔다.

여자 아기들은 분만 몇 분 만에 어머니의 품에 안겼지만 사실은 어머니가 아닌 처음 본 사람이었다. 여성 2명이 10달 동안 품은 아기들이 태어나자마자 병원 실수로 뒤바뀐 것.

각각 가정에서 애지중지 자란 아기가 생물학적 자식이 아니란 걸 깨달은 건 무려 10개월 만이었다. 아기들의 첫 번째 생일을 2달 앞둔 시점에 DNA검사를 통해 아기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두 아기 중 하나인 니콜라 세르막의 생물학적 아버지 리버는 “최악의 악몽을 꾼 기분이었다.”면서 “가족들의 충격도 엄청났지만 아기들이 받았을 충격을 생각하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깜깜했다.”고 말했다.

아기들의 두 가족은 심리학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전문가는 충격을 받은 가족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아기들에게 정기적인 심리 상담을 실시했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아기들은 생물학적 부모를 찾았다. 두 가족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한 상태다.

리버는 “다행히 아기들이 진짜 가족에게 돌아와서 무럭무럭 잘 크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환영 파티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하마터면 운명이 바뀔 뻔 했으나 이렇게 맺은 인연을 이어가고자 두 가족이 가끔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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