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타이거JK가 데뷔 11년 만에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타이거JK는 지난 24일 MBC ‘지붕 뚫고 하이킥’ 녹화에서 극중 광수의 절친한 형이자 활발한 가수활동을 펼치고 있는 JK로 분했다. 이날 녹화에서 JK는 데뷔를 못해 의기소침해 있는 10년차 가수 지망생 광수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연출했다.
촬영을 마친 타이거JK는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분량이 많지 않았다.”며 “막상 연기를 해보니 너무 어렵다. 배우들이 존경스럽고 난 노래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타이거JK는 처음엔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평상시 모습을 그대로 보여 달라는 제작지의 주문을 받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또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녹화 내내 제작진과 어울려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은 “감독의 요구를 받아들이려 애쓰는 모습에 ‘역시 타이거JK답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NG도 거의 없었다.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거JK가 출연한 97회분은 오는 28일 전파를 탄다.
사진 = 초록뱀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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