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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된 마야문명 석관 멕시코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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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州)에서 100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이는 마야문명 석관이 발견됐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마야문명이 사라진 이유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고고학계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관은 옛 마야도시 토니나 유적지에서 발견됐다. 석관은 길이 2m, 폭 70cm, 폭 60cm다. 크기와 중요성에선 지난 1994년 치아파스 팔렌케에서 발견된 ‘붉은 여왕’의 무덤에 견줄 만한 것이라고 멕시코 고고학계는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건 시기다. 석관은 주후(主後) 840년 전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야문명이 토니나에 마지막으로 남긴 조각상이나 돌 등에 새겨넣은 기록과 때가 일치한다.

토니나 마야유적지 관리 책임자는 “주후 840년 이후의 유적은 발견된 게 없다.”면서 “마야도시가 갑자기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석관이 연구에 단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니나가 쇠퇴한 이유가 외부세력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인지, 마야도시 내부 진통이 있었기 때문인지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관에선 유골과 항아리 모양의 용기가 발견됐다. 두개골 아래로 뼈가 십자가 모양으로 놓여져 있었다. 관계자는 “유골이 아이나 여자의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당히 신분이 높았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마야문명은 멕시코 남동부, 과테말라 등지에서 번영했던 고대문명이다. 주후 300-900년 황금기를 보낸 후 쇠퇴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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