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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10대 소녀 성추행하다 체포된 로봇…“신체 만지고 밀어붙여” 獨 발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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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밤 11시 45분쯤 독일 쾰른 시내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 앞을 지나던 16세 여성은 로봇이 자신의 뒤쪽으로 접근해 신체 부위를 만지고 밀어붙이는 동작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체포’되는 로봇. 틱톡 영상 캡처


길거리에서 로봇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1시 45분쯤 독일 쾰른 시내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 앞을 지나던 16세 여성은 로봇이 자신의 뒤쪽으로 접근해 신체 부위를 만지고 밀어붙이는 동작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한 승용차 트렁크에서 문제의 로봇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해당 로봇은 빨간색과 금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얼굴 부분에 선글라스를 끼고 수염을 붙인 모습이었다. 상의와 하의를 모두 입고 목걸이도 착용하고 있었다. 로봇의 키는 1.2m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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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밤 11시 45분쯤 독일 쾰른 시내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 앞을 지나던 16세 여성은 로봇이 자신의 뒤쪽으로 접근해 신체 부위를 만지고 밀어붙이는 동작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체포’되는 로봇. 틱톡 영상 캡처


경찰에 따르면 로봇의 소유주는 16세 남성이었고, 그는 사건 현장에서 19세 남성과 함께 로봇의 성추행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생중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로봇과 휴대전화 두 대를 압수하고 해당 로봇을 가지고 있던 남성 2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 중 누가 로봇을 조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로봇을 이용한 부적절한 접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무함마드’라는 이름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방송 중이던 여성 기자의 뒤쪽으로 손을 뻗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기자가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영상이 확산하면서 ‘로봇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해당 로봇의 개발사는 “로봇이 사람의 직접 조종 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했다”며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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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마카오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던 70세 여성이 뒤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휴머노이드 로봇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모습


지난 3월에는 마카오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던 70세 여성이 뒤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휴머노이드 로봇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행인을 놀라게 한 로봇은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제작한 키 1.3m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해당 업체 교육센터 직원이 로봇의 작동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온라인에는 경찰관들이 로봇을 ‘체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성과 로봇 사이에 신체 접촉은 없었지만 경찰은 로봇 조종을 한 남성에게 “보행자를 위험하게 하거나 놀라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라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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