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남자친구가 많아서”…16세 딸 생매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터키의 16세 소녀가 이성친구들과 자주 어울린다는 이유로 생매장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카흐타 지역에 사는 메딘메미는 지난 해 12월 실종됐다가, 얼마 전 집 뒤편의 땅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녀는 당시 앉은 자세로 손이 묶여 있었으며, 2m 가량 깊이의 구멍에 매장돼 있었다.

부검을 하자 소녀의 폐와 장에서는 상당량의 흙이 발견됐다. 이는 소녀가 산 채로 매장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또 발견됐을 당시 몸에 멍든 곳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심한 반항을 하지 않았으며, 혈액검사에서도 약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경찰은 가족들을 심문한 끝에 범인이 그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딸이자 손녀를 매장한 이유가 “남자친구들과 너무 자주 어울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긴 가족이 ‘명예를 위해’ 아이를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살인사건의 배경에는 ‘명예로운 살인’이라 부르는 무언의 전통이 자리잡고 있다.

주로 아랍권에서 행해지는 ‘명예 살인’은 여성의 지위가 극히 낮은 사회분위기 속에서 간통 등의 행위가 적발됐을 때 주로 시행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