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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장 ‘공개 프러포즈’ 女거절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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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결혼해주겠니?”

여느 로맨틱한 영화처럼 한 남성이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대형 전광판을 이용해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으나 영화와 달리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연인들이 사랑고백을 하는 발렌타인데이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하키팀 뉴욕 레인저스의 광팬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두 번째 시기 중간에 전광판에 여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띄웠다. “사랑하는 멜리사, 나와 결혼해주겠어?”라고 사랑을 고백한 것.

관중석에 앉은 수 백명이 박수를 치며 멜리사의 대답을 기대했지만 사랑고백을 받은 여성은 뜻밖의 프러포즈에 놀란 듯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몇 초 간 생각을 하던 여성은 거절을 의미하는 듯 고개를 가로젓더니 서둘러 소지품을 챙겨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프러포즈를 한 남성이 머리를 감싸 쥐는 모습이 스크린에 흘러나오자 경기장은 한동안 얼어 붙은 썰렁해졌다. 관객 중 일부는 비명을 지르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관중석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하키 팬은 “프러포즈 해프닝이 진짜였는지 알 수 없지만 남자의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자 차라리 꾸며낸 일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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