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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하이브리드’ 경주용차 공개

작성 2010.02.17 00:00 ㅣ 수정 2010.02.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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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경주용차를 공개했다.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지난 45년 동안 2만회 이상을 우승한 포르쉐 911 모델 역사상 최초의 하이브리드 경주용차다.

이 경주용차는 480마력의 수평 대향 6기통 4ℓ 엔진과 각각 60kW(81.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차체 중앙에는 새로운 방식의 플라이 휠 발전기가 탑재됐다. 이 플라이 휠 발전기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열로 전환돼 소실되던 에너지를 재활용한다.

플라이 휠 발전기로부터 에너지를 전달받은 2개 전기모터는 최대 120kW(163마력)의 출력을 뿜어낸다.


911 GT3 R 하이브리드가 실전에 투입되면 연료탱크 무게 감소에 따른 연료 절감 효과는 물론 주유를 위한 정차 횟수 감소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11 GT3 R 하이브리드는 오는 5월 15일과 16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경주에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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