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백호 엉덩이 만지기’ 中동물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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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의 엉덩이를 만지면…

중국의 한 동물원이 독특한 관광 상품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예로부터 중국에는 ‘호랑이의 엉덩이는 만질 수 없다’(老虎的屁股摸不得·권세가 있는 사람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는 뜻)는 속담이 있지만, 동물원은 이를 ‘과감히’ 어겼다.

장쑤성에 있는 창저우야생동물원의 조련사들은 이곳 백호에게 특별한 교육을 시켰다.

사람들과 친밀감을 가지게 하는 한편, 특정부위를 쓰다듬어도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훈련시킨 것. 호랑이를 대면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동물원이 특별히 ‘선정‘한 부위는 엉덩이다.

특히 한 살 된 백호 한 마리는 사람들이 엉덩이를 아무리 쓰다듬어도 눈을 꿈쩍 하기는 커녕, 도리어 즐기는 듯한 표정을 지어 인기가 높다.

이 동물원은 절대로 손 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호랑이의 엉덩이를 만져볼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든 관광객들로, 올 설 연휴에 지난해보다 5배 높은 수익을 거뒀다.

이곳에서는 백호와 동북호랑이 등 맹수들이 출연하는 서커스와 마술쇼가 펼쳐지기도 하는데, 미녀 마술사가 백호로 변신하는 쇼가 가장 큰 인기를 끈다.

한 관계자는 “미녀가 백호로 변하는 마술을 본 뒤, 백호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람들은 일종의 환상을 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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