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윈청시 옌후구에 사는 이 아이는 또래보다 훨씬 ‘건강한’ 체구 덕분에 ‘팡야’(胖丫·‘뚱뚱한 여자아이’라는 뜻)로 불린다.
2008년 1월에 태어난 팡야는 출생 당시 4㎏의 정상체중이었다. 그러나 태어난 지 8개월째 되던 때에 몸무게는 20㎏을 훌쩍 넘었고, 14개월 째인 현재는 41.5㎏에 달하는 거구다.
아이의 몸무게는 또래의 표준 몸무게인 10㎏(2006 세계보건기구WHO 어린이성장기준)의 4배이며, 키도 15㎝이상 더 크다.
현재까지 급속한 발육으로 인한 특이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으나, 소아비만의 특징으로 알려진 두뇌 손상 및 호르몬 이상 등의 질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또래와 다르게 성장속도가 빠르고 지방수치가 높은 명백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어려운 상태다.
팡야의 가족은 “가족 중에 비만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팡야처럼 발육속도가 빠른 아이도 처음”이라며 “혹시 다른 병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