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 김남길이 군입대에 관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남길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팬미팅 행사에서 “요즘 관심사는?”이라는 팬들의 질문에 ‘군입대’라고 입을 열었다.
선덕여왕에 함께 출연한 류담이 사회를 맡은 이날 팬미팅은 4000여 국내외 팬들의 질의응답을 선정, 토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남길의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에서 “요즘 꽂힌 것?”이라는 질문에 곰곰이 생각에 잠긴 김남길은 ‘군입대’라고 말한 것.
이어 김남길은 “공익이니깐...(웃음), 선덕여왕에서는 날라 다니더니 왜 공익이냐? 는 댓글을 팬 카페를 통해 봤다.”며 “출근 도장 찍듯이 카페 글을 늘 확인한다.”고 운을 띠웠다.
이에 류담이 “훈련소는 금방 다녀오겠다.”는 말에 폭소의 장을 만들었고 이어 김남길은 “한번에 하나만 하는 성격이라 그것이 일이던지 무엇이던 간에 동시에 못한다. 한 가지만 생각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길의 소속사 측은 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6월말 이후 입대예정이긴 하지만 6월 군입대는 확정이 아니다.”며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나쁜남자’의 방송이 8월 첫째 주까지 예정돼 있다.”고 확인 한 바 있다.
또한 소속사는 “사전제작의 일환으로 이미 일본 촬영분을 2월에 마치고 귀국, 오는 15일 이후부터 다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해 정확한 입대 날짜는 확정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덕여왕에서 인기를 얻은 김남길은 차기작 ‘나쁜 남자’(연출 이형민) 촬영과 오는 4월 1일 영화 ‘폭풍전야’(감독 조창호, 주연 김남길, 황우슬혜)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글·사진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