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얼짱 여대생 구혼에 男수천명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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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낭군감 어디 없나요?”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여대생의 한 마디에 기숙사 앞이 남성들로 인산인해가 됐다.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에 있는 대학교 여학생 기숙사 앞에는 20~30대 남성 수천 명이 모여드는 장관이 연출됐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으나 남성들이 모인 목적은 모두 같았다. 전자과학기술 학부에 다니는 장 멍콴이란 여학생이 남자친구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만나고자 한 것.

이 대학 2학년 생인 장은 지난 달 같은 과에 다니는 여학생들과 함께 “남자친구를 구한다.”는 광고 메시지를 교내에 있는 ‘소원의 벽’에 사진과 함께 걸어뒀다.

이는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25:1일 정도로 여학생의 숫자가 월등히 적은 이 학교에서 매년 여학생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벌이는 교내 이벤트의 일환이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같은 학교 남학생들은 물론, 장의 사진과 소원 메시지를 인터넷으로 본 전국 각지의 남성들이 그녀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몰려든 것.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여자 기숙사 앞에 몰려든 남성은 1000명이 훌쩍 넘었다. 이들은 7일과 8일 이틀간 길에서 그녀를 기다렸으며 일부는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 여대생은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반응에 놀라서 기숙사 밖을 빠져 나오는 걸 꺼리고 있으며 아직 어떤 남성도 미래의 남자친구로 지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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