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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잉글랜드 대회서 ‘수영복 심사’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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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없어진다면?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제외될 전망이다. 2009년 미스 잉글랜드 카트리나 호지의 주장에 대회 조직위원회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트리나는 “수영복만 입고 홀로 무대에 올라 말하는 것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정신적으로 매우 괴로운 일”이라며 “운동 능력을 심사하는 경쟁으로 수영복 심사를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트리나의 이 주장은 그가 수영복 심사에서 유리한 입장이었기에 오히려 설득력을 가졌다. 여군 출신 미스 잉글랜드로 유명한 카트리나는 현재 속옷 브랜드 ‘라 센자’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미스 잉글랜드 대회의 전통적인 볼거리가 5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미스 잉글랜드의 끊임없는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매년 도전자들은 더 다양한 부분을 만족시켜야 했다.”며 “재능과 자비심, 환경 의식 등을 비롯해 이제는 스포츠 능력까지 평가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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