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자뉴스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랴오닝 선양에 사는 펑펑(6)은 선천적 장애인 손발가락 과다증(polydactyly)를 앓고 있다.
이 소년의 손가락 숫자는 보통 사람 보다 5개 더 많으며 발가락은 6개나 더 많다. 발에는 작은 발가락이 촘촘하게 나 있으며 양손의 가운데 손가락 세 개는 모두 붙어있다.
‘최다 손발가락’의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가진 프라나미아 메나리아와 데벤드라 하르네 등 인도 소년 두 명 보다 무려 6개나 더 많은 것.
그러나 펑펑은 세계 기록 보유를 포기하고 랴오닝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 일부 손가락과 발가락을 제거하는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펑펑의 아버지는 “아들이 3살이 되기 전까지는 남과 다른 생김새를 인지하지 못했으나 유아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은 “펑펑은 유전자 돌변 기형으로, 양 옆에 작은 손가락들이 나 있는 보통 다지증과 달리 손가락이 균등하게 나 있다.”면서 “일부 손가락과 발가락을 제거하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