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셔 스탬포드에 사는 배관공 콜린 퍼즈(30)는 자신의 스포츠 스쿠터를 개조해 뒤로 화염이 나가도록 만들었다. 불꽃이 조금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무려 4.5m 넘게 뻗어나가는 진짜 화염방사기다.
스쿠터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하는 이 위험한 작업은 그의 집 뒷마당에서 진행됐으며 기간은 약 1달이 걸렸다고 영국 뉴스사이트 ‘아나노바’가 24일 전했다.
그의 ‘불꽃 스쿠터’는 단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달리면서 작동이 되지 않거나 강도가 조절되지 않는 등 시행착오를 겪은 뒤 세 번째 완성품에서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콜린은 “매우 재미있는 개조 작업이었다.”면서 “뒤로 불이 나갈 때엔 마치 007 제임스 본드가 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교적 강한 편이라 원하면 정확하게 다른 차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위력을 설명했다.
또 “사용했을 때 바람이 잘 못 불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유일한 문제”라고 위험성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이 스쿠터로는 시내 중심부 진입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콜린은 외곽의 한적한 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즐기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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