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 한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참석한 여대생이 “키가 작은 남성은 ‘루저’”라고 발언한 것이 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었다.
이번에는 영국에서 “키가 작은 여성은 키가 큰 여성보다 수입이 적다.”는 ‘안타까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 의류업체가 16세 이상의 여성 146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평균 키가 172㎝(5ft 8in)정도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를 기준으로 키 큰 집단과 키 작은 집단으로 나누었다.
이중 1년에 3만 파운드(약 5170만원)이상을 버는 여성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큰 집단에서는 20%에 달했지만 작은 집단에서는 10%에 불과했다.
또 “키가 지휘와 권한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큰 집단의 20%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작은 집단에서는 5%만이 이에 동의했다.
이밖에도 큰 집단의 25%가 현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작은 집단의 90%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할 수 없으며 불만이 가득하다고 답했다.
키와 심리에 관한 책을 쓴 작가 애리엔 코헨은 “이 조사는 키 큰 사람들이 직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그들은 더 많은 돈을 벌 뿐 아니라 리더십을 표출하는 포지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 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내려다보며 대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습관이 스스로를 자신감 넘치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