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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대마초사건 때 루저라고 느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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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삼류 깡패 동철 역을 맡은 박중훈이 실제 삶에서 ‘루저’라고 느꼈던 때를 고백했다.

박중훈은 4일 오후 2시 서울 프리머스피카디리 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중훈은 “언제 극중 동철처럼 ‘루저’라고 느꼈느냐.”는 질문에 대해 “십수년 전 큰집에 다녀왔을 때 그렇게 느꼈다.”고 대답했다.

박중훈이 우회적으로 표현한 ‘큰집’은 1994년 있었던 대마초 사건을 말한다. 박중훈은 당시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돼 배우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었다.

박중훈은 “‘라디오스타’나 ‘강적’ 등의 영화에서도 실패한 사람들, 소위 ‘루저’들을 연기했다. 실제론 유복하게 자랐는데 이런 연기를 할 때 관객들이 더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삼류 깡패 동철 역을 맡았다. 극중 동철은 얻어 맞고 다녀도 자존심은 지키고 살아가는 인물. 그러던 중 옆의 반지하방에 한 여자가 이사오면서 삶에 변화를 겪게 된다.

박중훈은 지난해 영화 ‘해운대’로 천만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의 입지를 다졌다. 박중훈은 이번 영화를 통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정유미가 아슬아슬한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와 시선을 끌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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