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254㎏ 비만女, 집 벽 부수고 병원이송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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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고도비만 환자인 조엔나 에티엔(45)은 지난 3년간 단 한 번도 집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다.

2008년 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된 뒤, 다리에까지 병균이 퍼져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집 안에서만 지내야 했던 에티엔의 몸은 점점 불어나 254㎏에 이르게 됐다.

혼자 힘으로 움직이기는 커녕 치료를 위해 병원에도 갈 수 없었던 그녀를 위해 119구조대와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에티엔을 침대에서 끌어내려 구급차에 실으려 했지만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채 손을 쓰지 못했다.

결국 이들이 생각해 낸 방법은 에티엔이 누운 침대를 통째로 옮기기. 이 방법을 위해 구조대는 그녀의 방문과 집 내부 벽을 두 개나 부수는 초강수를 뒀고, 그 결과 에티엔은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소방관들이 내 방 문과 벽을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를 침대에 눕힌 채 부서진 벽을 지나 밖으로 꺼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무도 날 꺼낼 방법을 찾지 못했고, 나갈 엄두를 내지도 못해 집안에만 갇혀 지냈다.”며 “치료를 받아 남들과 똑같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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