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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1700만마리 ‘고속도로 점령’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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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를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벌 떼의 습격을 받았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에서 56km 떨어진 도로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4중 추돌 사고가 벌어졌다. 사고 직후 벌 떼 수만 마리가 도로를 안개처럼 휘감았다.

사고 차량 중 한 대인 대형 트레일러에 벌집 수천 통이 있었기 때문. 사고 충격으로 튀어나온 1700만 마리로 추정되는 벌들은 자동차와 사람들을 습격했다.

출동한 경찰이 소방용 호스로 물을 뿌렸지만 벌 떼의 위협적인 모습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보호 장비를 갖춘 구조대가 도착하고 나서야 본격적인 구조 활동이 시작됐다.

미네소타 교통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벌 떼의 습격을 받아서인지 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트레일러 운전수 대런 스트라우스는 “벌집 농장으로 가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 두 번 굉음이 울렸고 뒤에 실었던 박스와 벌집이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3시간 만에 수습됐으며 저녁이 다 돼서야 고속도로 통제가 해제됐다.

사진=CN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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