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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 16강·8강 ‘월드컵 이변 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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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승리한 16강전과 8강전이 미국 언론이 선정한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미국 온라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최대 이변 10’(10 Greatest World Cup Upsets)이라는 제목으로 예상 외의 결과를 낳은 경기 10개를 뽑아 소개했다. “작은 쥐도 포효할 때가 있다. 축구계에 충격을 안긴 경기들”이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은 2002년 월드컵 16강전을 7위로, 스페인을 만난 8강전을 6위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두 경기를 모두 “논쟁의 소지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전에서 프란체스코 토티의 퇴장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다미아노 토마시의 결정적인 찬스를 지적했고 스페인전에서는 두 번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장면을 되짚었다.

블리처리포트는 판정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독일에 패하고 말았지만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국가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4강 신화’가 갖는 의미는 인정했다.

이 매체가 ‘베른의 기적’으로 불리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결승전을 역대 최고의 이변으로 꼽았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 나라가 절반으로 갈린 서독이 당시 최강으로 평가받던 헝가리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둔 경기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것은 3위에 선정됐다.

다음은 블리처리포트 선정 역대 월드컵 이변 10.

1 헝가리 2 - 서독 3 (1954)

2 잉글랜드 0 - 미국 1 (1950)

3 이탈리아 0 - 북한 1 (1966)

4 프랑스 0 - 세네갈 1 (2002)

5 아르헨티나 0 - 카메룬 1 (1990)

6 한국 0 - 스페인 0 (승부차기 5-3, 2002)

7 한국 2- 이탈리아 1 (2002)

8 불가리아 2 - 독일 1 (1994)

9 코스타리카 1 - 스코틀랜드 0 (1990)

10 알제리 2 - 서독 0 (1982)

사진=블리처리포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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