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만 바라봐” 뉴질랜드의 ‘올 누드 럭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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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항구도시인 더니든에서 1500여 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나체 럭비 대회’가 열렸다.

이 경기는 더니든에서 치러지는 럭비경기인 ‘뉴질랜드 올블랙스’의 테스트 매치 식전행사로서, 이곳의 전통 중 하나다.

아마추어 럭비선수들은 알몸 위에 등번호를 새긴 뒤 일반 럭비경기와 똑같은 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몸싸움은 물론, 경기를 이기려는 집념을 최대한 발휘해 흥미진진한 한판 승부를 보인다.

참가자들은 경기를 치르기 전 ‘하카’(Haka)라 부르는 마오리족의 전통 전투춤을 춘다. 옷을 모두 벗은 홈팀 선수들이 먼저 춤을 추면, 역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대팀 선수들이 나와 ‘답춤’을 선보인다.

양팀에서 7명씩 출전하며, 약 20분간 진행되는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더니든을 찾는다.

특히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심판까지 올 누드로 경기에 참여한다는 ‘장점’ 때문에 세계적인 눈요깃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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