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에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미국 여성경찰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해고당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폭스방송에 따르면 아칸소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일하는 경찰관 제시 룬더비(21)가 지난달 상반신을 노출한 과감한 포즈로 촬영한 사진이 최근 플레이보이 웹사이트에 올랐다.
현직 경찰관이 성인잡지 화보를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현직 경찰이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달았고 워싱턴 경찰청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경찰청 대변인 캘리 캔트렐은 “룬더비 경관은 현재 일시적 휴직을 명령 받았다. 당국은 경찰로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근무 외 일에 대해 상부에 보고를 했는지 등에 대해 내부 조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징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고 위기에 닥쳤으나 룬더비는 “촬영 전 미리 상사에 보고했기 때문에 이제와 문제가 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진이 공개되기 전에는 전혀 이슈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논란이 돼 당혹스럽다.”고 항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