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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이 팔아 출산비 낸 ‘절대빈곤’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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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한 여성이 병원비를 지불하기 위해 2명 자녀 중 1명을 팔아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여성으로부터 아기를 산 사람은 쌍둥이가 태어난 병원의 간호사다.

사건은 욕야카르타 섬의 한 종합병원에서 최근 발생했다. 여자쌍둥이를 출산한 41세 여성이 병원비를 지불하지 못해 갓 태어난 아기와 이별을 한 비운의 어머니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병원이 이 여성에서 제왕절개 수술과 1주일 입원비료 요구한 돈은 모두 600만 루피아. 미화로 약66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80만원이다.

일견 그리 큰돈이 아니지만 남편이 하루 평균 1만5000루피아(약 1200원)을 벌어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부부에겐 엄청난 거금이었다.

막대한 병원비를 내지 못해 안절부절하며 고민 중인 그에게 그때 한 간호사가 제안을 했다.

”병원비를 대신 내줄테니 쌍둥이 중 1명을 내게 달라.”

여성은 안타라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병원비를 도저히 낼 수 없어 이제 태어난 지 며칠 안 되는 핏덩이를 팔아야 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친척들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전에 신청을 하지 않아 보험혜택도 받지 못하게 된 부부가 결국 아기 중 1명을 팔아버렸다.”고 전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선 전체 인구 중 약 1억 명이 하루 1달러 이하로 생계를 유지하며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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