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얀이 반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여곡절 많은 그녀의 인생사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얀은 20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SBS E!TV 프로그램 ‘뷰티솔루션 이브의멘토’를 통해 이혼 후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자신의 반지하 방을 선보인다. 방송에서 뷰티 원정대 5인방은 이혼 후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하얀의 변신을 도울 예정이다.
이혼 후 우울증과 폭식증으로 인해 몸무게가 75kg까지 늘었던 이하얀은 최근 다이어트를 통해 20kg을 감량했다. 하지만 급격한 감량에 탄력을 잃어 나이가 들어 보였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지 못하는 등 자신감을 잃어갔다. 이에 뷰티 원정대 5인방이 나선 것.
SBS 공채탤런트 출신 배우 이하얀은 무용으로 다져진 1m74, 51kg의 늘씬한 몸매와 도시적인 매력으로 각종 드라마는 물론 영화 ‘닥터 봉’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배우 허준호와 결혼한 이하얀은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무려 20kg 가까이 체중이 늘어나는 등 삶의 전부를 잃어버렸다. 특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취업도 쉽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극심해져 갔다.
여기에 갑자기 불어난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린 채 이혼 후 6년간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다. 삶을 포기할 결심도 여러 번 했다던 이하얀은 딸에 대한 사랑으로 고비를 넘기며 재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다이어트 프로그램 패자부활전까지 거치면서 체중감량에 성했지만 한 번 잃은 자신감으로 재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하얀. 그녀가 이번 방송을 계기로 다시 자신감 넘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SBS E!TV ‘뷰티솔루션 이브의멘토’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