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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으로 태어나 목숨 건진 조산 쌍둥이

작성 2010.07.21 00:00 ㅣ 수정 2012.08.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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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임신중절수술이 가능한 24주 이내에 태어나 목숨을 건진 행운의 쌍둥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에서 지난 6월 23주 만에 태어난 아멜리아 홉 버든과 그의 오빠인 어서는 영국에서 가장 어린 조산아로 기록됐다.

산모인 스테플허스트(30)는 직장에서 일을 하는 도중 극심한 경련이 와 병원으로 이송된 지 2시간 만에 쌍둥이 중 한명인 아멜리아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아멜리아의 오빠인 어서는 그로부터 10일 뒤에 태어났고, 두 아이 모두 임신중절의 마지노선인 24주를 전후로 태어났다.


당시 의료진은 아멜리아를 살려내야 할 어떤 법률상의 의무도 없었지만, 10%의 희망이라도 잃지 않으려 노력한 결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아멜리아와 오빠 어서는 각각 몸무게 0.5㎏, 0.56㎏으로 태어나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출산을 담당한 의사는 “조산한 아이들은 사망률이 매우 높지만 이 쌍둥이들은 운이 좋게도 살아남았다. 의료계도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어린 조산아는 22주만에 태어난 아기로 알려져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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