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아나운서의 입에 모기가 들어가는 해프닝이 타이완에서 벌어졌다.
중국 국영통신사 신화통신에 따르면 실력과 미모를 자랑하는 타이완 아나운서 황 칭이 최근 생방송 정오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입으로 날아든 모기를 실수로 삼켰다.
당시 황 칭 아나운서는 타이완 국내 뉴스를 간추려 전하는 중이었는데, 실수로 입에 모기가 들어가자 심하게 기침을 했다.
삼킨 모기가 식도에 걸리자 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손발까지 마비되자 뉴스 제작진은 다급히 광고화면으로 교체했다.
황 칭 아나운서는 응급실로 실려 갔으며 마침 다음 방송을 준비하며 대기하고 있던 후이엔 샤오 아나운서가 투입돼 극적으로 방송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방송국 측은 “높은 기온 탓에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온 모기가 스튜디오까지 들어온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황 칭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황 칭 아나운서는 퇴원한 뒤 자신의 블로그에서 “방송 중에 모기를 삼켜서 응급실에 간 아나운서는 내가 처음일 것이다.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적어 재치 있게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10년이 넘는 방송 경력을 자랑하는 황 칭 아나운서는 미모와 함께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타이완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 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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