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산’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한 중국 후난성 장자제의 산에서 이색 상품이 판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아바타’가 개봉한 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자 중국 정부가 나서서 개명한 이 산의 봉우리는 ‘난천일주’(南天一柱)봉으로, 절벽과 숲이 어우러진 명관을 자랑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최근 아바타 산의 소유주가 이 산의 공기를 병에 담아 팔기 시작했으며,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곳을 찾는 수 천 명의 관광객들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맑은 공기에 감탄한 뒤 ‘아바타 공기’를 구매해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타 산림공원 관계자인 스청은 “아바타 공기 안에는 몸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류되어 있다. 직접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고, 집에 가져가서 공기를 만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홍보했지만 정확한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영화 아바타의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은 영화 속 ‘할렐루야 산’의 실제 모델은 장자제의 남천일주봉이 아닌 안휘성의 황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