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정오(현지시간) 께.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한 중국 저장성 닝보의 거리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근처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추락한 것. 긴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여성은 누운 자세로 주차된 붉은색 승용차 지붕으로 곤두박질 쳤지만 다행이 의식이 있었다.
몰려든 시민들이 “괜찮냐.”고 묻자 이 여성은 “여기가 어디냐.”, “내가 왜 여기 있나.”고 되물었다. 병원으로 실려 간 여성은 뇌진탕·척추 및 다리 골절·출혈 등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 아파트에 사는 30세 여성으로 얼마 전 출산했다. 극심한 출산 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이날 27층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닝보 경찰은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나뭇가지에 몇차례 걸리면서 떨어져 속도가 줄었고 자동차 지붕이 쿠션 역할을 해 부상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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