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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스토커!” 고발한 외국인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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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새가 미웠으면 그랬을까.

터키를 여행 중인 이탈리아 관광객 두 사람이 약이 바짝 올라 앵무새를 고발했다. 혐의는 스토킹. 앵무새가 원한을 품고 지속적으로 쫒아다니며(?) 두 사람을 못살게 했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각각 로마와 나폴리 출신으로 현재 터키 타르퀴니아를 여행 중이다. 경비를 아끼기 위해 두 사람은 호텔에 묶는 대신 집을 빌렸다.

하지만 집을 얻기 전에 꼼꼼히 이웃(?)을 살피지 않은 게 실수였다. 첫 날부터 위층에 살고 있는 앵무새의 놀림이 시작된 것.

앵무새는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가고 들어갈 때마다 “뚱보야~” “(이탈리아 남부) 촌놈아~”라고 부르면서 약을 바짝 올렸다.

놀림이 매일 반복되자 이탈리아 관광객은 끝내 화를 참지 못하고 경찰서로 달려가 ‘스토커’ 앵무새를 고발했다. 두 사람은 “새가 창문에 앉아 나오고 들어갈 때마다 ‘체계적으로’ 모욕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위층에 살고 있는 집주인을 앵무새를 사주한(?) 배후로 지목했다. 집을 세놓은 주인이 앵무새를 시켜 자신들을 놀렸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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