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마치 셀카를 찍는 것 같은 모습으로 과속방지 카메라에 포착된 앵무새 사진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당돌한(?) 앵무새는 영국에서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미들랜드 스태퍼드셔 키즈그로브 교차로 부근 카메라 영상을 살피던 담당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직원은 “오전 11시 도로 교통 상황을 살펴보던 중 이 앵무새를 발견했는데 마치 우리와 대화를 나누려고 하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영국에는 3만 마리가 넘는 앵무새들이 홀로 떠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겨울 기후가 앵무새가 야외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따뜻해진 것이 원인”이라며 “이들은 동물원이나 가정에서 탈출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