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자커빈(贾克斌)는 현지 언론에 “뿔이 3개가 달린 젖소를 키우고 있다.”고 제보를 했다.
그가 소개한 소는 이제 막 2살이 된 암소로,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에 뿔 3개를 가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주인인 자 씨는 “머리 정중앙에 있는 뿔이 매우 크고 도드라져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었다.”면서 “소가 자라면서 중앙의 뿔도 빠르게 자랐고 어느 순간 양 옆의 뿔보다 더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이 소의 머리 중앙에 난 뿔 길이는 20㎝가량이며 뿔의 감촉이나 생김새는 양 옆의 뿔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 씨는 소의 늠름한 뿔을 본 따 ‘장군소’라고 부른다며 “뿔이 3개인 것 외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우유의 품질도 일반 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국내에서 뿔이 3개 달린 소가 여러 차례 보고되긴 했지만 흔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런 증상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