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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새끼 데리고 돌아가는 돌고래 포착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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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새끼를 입에 물고 깊은 바다로 돌아가는 장면이 관광객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의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람을 감동시킨 돌고래’ 라는 제목의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에 따르면 배를 타고 광시성의 바다를 관광하던 중 죽은 새끼 돌고래를 만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돌고래가 다가와 새끼를 머리에 얹고 깊은 바다로 돌아갔다는 것.

깊은 바다로 돌아가는 동안 새끼의 사체는 몇 번이고 큰 돌고래 머리에서 떨어졌지만, 큰 돌고래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큰 돌고래의 몸길이는 약 3m, 새끼 사체의 몸길이는 1.5m 가량이었으며, 새끼의 복부에는 약 30㎝가량의 상처와 혈흔이 남아있었다.

당시 돌고래조차 헤엄치기 어려울 만큼 파도가 강했지만, 큰 돌고래가 끝까지 새끼를 책임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감동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 해안가에서 약 60년 간 살아왔다는 한 노인은 “돌고래가 사람을 구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동족을 저렇게까지 아끼는 모습은 처음 봤다.”면서 “당시 이를 지켜본 많은 관광객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그 장면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데리고 심해로 돌아가는 모습의 사진에 “우리,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라는 제목을 붙이고 감동과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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