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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드러난 칠레 매몰 광부 “나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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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 호세 광산에 매몰된 33명 광부 중 1명이 과연 지상으로 나와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땅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모르고 구조된다면 다시 땅밑으로 보내달라고 떼를 쓸지도 모르는 일이다.

매몰사고로 한 생존 광부의 불륜이 드러났다. 요니 바리오스라는 이름을 가진 50세 광부의 부인과 애인이 구조현장에서 막부닥치면서다.

두 여인은 요니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곤 한걸음에 구조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두 여자는 여기에서 깜짝 놀라고 만다. 요니의 여자라는 또다른 여자를 만나게 말았다.

두 사람은 요니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결혼생활 15년이 됐다는 부인은 결혼생활 얘기를 퍼뜨리며 남편의 애인을 잔뜩 약올리고 있다. 애인은 “회사가 연 세미나에서 요니를 만난 지 벌써 5년이 됐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칠레 언론은 “생면부지 두 여인 사이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지하 700m에 갇혀있는 요니뿐”이라며 “요니가 구조되면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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