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대출상담 받다 붙잡힌 은행강도 ‘황당’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은행을 털러 들어간 강도가 직원의 설득을 받고 손님으로 변해 대출상담을 받았다. 점잖게 의자에 앉아 상담을 받던 강도는 그 사이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결국 수갑을 찼다.

황당한 사건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州) 왓슨빌의 한 은행에서 벌어졌다. 배낭을 짊어지고 은행에 들어선 50대 후반의 남자가 “배낭 속에 폭탄이 있다.”고 위협하며 현금 2000달러(약 240만원)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친구가 집세를 내지 못하고 있어 도와주려 한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창구직원이 돈을 내주려는 순간 범인이 어수룩한 점을 간파한 지점장이 용기를 내고 나서 강도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친구가 형편이 어려워 집세를 못 낸다면 강도를 할 게 아니라 대출을 받으세요.”

남자는 지점장의 설득에 깜빡 넘어갔다. 지점장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책상에 앉아 대출상담을 받았다. 지점장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온다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었다.

그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은행에 들이닥쳤다. 경찰은 강도미수와 폭탄 협박 혐의로 남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의 배낭엔 폭탄이 들어있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