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만취 지하철’ …엉뚱 정차 등 위기일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만취상태의 기관사가 운전하는 지하철이 철로를 달리는 황당한 일이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했다. 함께 타고 있던 보조기관사도 술이 잔뜩 취해 있었다. 두 사람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6일 밤(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지하철에서 벌어진 일이다.

자칫 큰 사고로 확대될 수 있었던 음주사건을 발견한 건 문제의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다. 엉뚱한 곳에 멈춰 문을 여는 등 지하철의 움직임이 평소와 달랐다.

불안을 느낀 승객 중 일부가 지하철 당국에 신고를 했다. 경찰과 함께 허겁지겁 달려온 직원들은 지하철 운전석 문을 열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닥엔 여기저기 맥주병이 뒹굴고 있었다. 기관사와 보조기관사는 잔뜩 술에 취해 몸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였다.

현지 언론은 “(운전칸 안에서만) 빈 맥주병이 6병이나 발견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바로 연행됐다.

멕시코시티 지하철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가 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면서 “두 사람은 법과 규정에 따라 철저히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5개 역으로 연결돼 있는 멕시코 지하철은 매일 400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5년 뒤 지구로 돌진하는 초대형 소행성, 충돌 예측 결과 공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빨리 날 죽여줬으면”…러軍, 항복한 자국 병사들에 무차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