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붕어빵이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의 베일에 가렸던 아들의 얼굴이 최초 공개됐다.
호날두의 2세인 크리스티아누가 할머니 돌로레스(55)의 품에 안긴 채 집을 나서는 모습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잡지의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지난 7월 크리스티아누가 유모차에 탄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지만 발가락만 드러나 피부색을 추정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는 얼굴 전체가 또렷하게 비쳐 아기의 이목구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흰색 티셔츠에 모자 달린 파란색 조끼를 입은 크리스티아누는 어두운 피부와 동그란 눈 등 호날두를 빼닮은 모습이었다. 생후 3개월이 된 아기는 건강해 보였다.
이 잡지는 “아버지의 미모를 닮아 매우 귀여웠다.”고 아기의 외모를 설명했다.
얼굴을 가리지 않고 크리스티아누를 안고 걷던 돌로레스는 파파라치들을 의식한 듯 아기를 다시 유모차에 태운 뒤 빠르게 집으로 들어갔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7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빠가 된 사실을 밝혔으나, 생모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러나 이후 언론매체들은 호날두의 아기 엄마가 미국의 무일푼 웨이트리스이며, 아기를 건네는 댓가로 1510만 파운드(약 280억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더 선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