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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차 태아의 희귀 ‘환한 미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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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태아의 초음파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웃고 있는 태아의 부모는 내년 1월에 출산을 앞둔 루이즈·샘 핸리 부부.

이들은 임신 17주차에 초음파 사진을 찍었는데, 우연히 웃고 있는 태아의 얼굴이 포착돼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인 샘은 “아이의 웃는 얼굴을 보니 정말 환상적이었다. 아이가 기분이 좋다는 증거라고 하니 나 또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학계는 이 사진이 낙태가 허용된 24주 이내의 태아들도 기쁨과 슬픔,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증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런던클리닉에서 이 태아의 표정을 포착하는데 성공한 스튜어트 캠벨 박사는 “태아의 웃는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태아가 느낌을 가진다고 하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이 사진은 태아가 감정을 표현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18~19주차 태아가 우는 듯한 찡그린 표정을 짓는 것은 본적이 있지만, 이처럼 웃고 있는 얼굴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이와 다소 대조되는 의견을 내놓는 학자도 있다.

런던대학 산부인과 및 태아의료학 전문가인 에릭 죠녹스 박사는 “이 단계(17주차)에서는 감정을 느낄 수 없고, 적어도 24주에서 28주는 지나야 한다.”면서 “이 단계는 뇌와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는 부분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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