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 입국 101년만에 시민권 취득한 101세 할머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미국에 들어간 지 100년이 넘은 할머니가 100세를 넘겨 미국 시민권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1909년 2월 12일 멕시코 태생인 할머니 에울랄리아 가르시아. 할머니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1년 전인 1909년 10월 12일 미국에 들어갔다. 갓 5개월 된 그를 품에 안고 할머니의 엄마가 멕시코 마타모로스에서 페리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면서다.

이래서 사실상 미국인처럼 자란 할머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국 입국 101년, 101세 나이로 미국 시민이 된 그는 최근 CNN에 소개됐다.

지금은 경비가 삼엄하지만 100년 전만 해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은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했다. 세관에서 문제될 물건만 없다면 미국과 멕시코를 제한 없이 왕래할 수 있었다.

엄마의 품에 안겨 이민생활을 시작한 그는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16살에 결혼을 했다. 5년 만에 남편이 죽은 후 재혼해 1982년까지 남편과 함께 살았다.

벌써부터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그가 수속을 미룬 건 가족 때문. 특히 1982년 사망한 남편이 국적을 바꾸는 데 반대했었다.

이래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던 할머니가 뒤늦게 미국인이 되기로 한 건 미국에 뼈를 묻기로 결심하면서다. 할머니는 “미국에서 자라고 평생 살았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게 자연스럽다.”면서 “평생 살고 있는 브라운스빌에서 인생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그간 외국인이라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내달 2일 실시되는 중간투표에서 소중한 1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된 게 무엇보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사진=테라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교통사고 당한 여성에 접근해 성폭행”…경찰 대응은 더 충격
  • 유명 여배우 “구조대원이 옷 벗기고 만지며 나체 촬영” 폭로
  •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 ‘옷 벗는 女손님’ 찍던 펜션 주인, ‘아동용 속옷’ 수집까
  • 인니 언론 “한국 KF-21 전투기 성공에 인도네시아가 큰
  • 한국 근무 이력 美교사…제자 엄마와 교제한 이유, 13세 학
  • 13세 소녀 임신시킨 뒤 살해한 남성, 수감 2주 만에 숨졌
  • 살인·강간마로 돌변한 러 ‘전쟁 영웅들’…우크라전 이후 살인
  • 중국인 여성 성폭행에 살인까지…“발리 여행 주의”
  • “강간은 성행위일 뿐, 뭐가 문제?”…집단 성폭행범의 충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