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의 나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멕시코가 기네스기록에 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패션쇼 종목이다.
세계 최대 규모를 꿈꾸는 이번 패션쇼는 멕시코에 있는 패션스쿨들이 연합해 기획한 이벤트. D데이는 내달 27일이다. 저명한 패션뷰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기로 유명한 멕시코시티의 폴랑코 지역에서 1200m 아스팔트 길을 무대 삼아 열린다.
목표가 달성되면 일반인 수천 명이 모델로 나서는 매머드행사가 된다.
멕시코시티에서 패션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엠마누엘 드 로망. 행사를 공동 기획한 그는 “최소한 일반인 6000명을 모델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 2009년 10월 무아 패션기획사가 세운 290명이다.
행사조직 측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참가희망자 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에 제한은 없다. 복장에도 규정은 없다. 접수신청을 한 후 행사 당일 각자가 느끼는 대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서면 된다.
행사 관계자는 “기네스의 규정에 맞추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모델 이미지와 워킹에 대한 가벼운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