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진 속 주인공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얀희(Yanhee)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얀희 병원은 태국 의료관광의 대표적인 병원 중 하나로, 성형수술과 피부관리에 초점을 맞춘 전문병원이다.
사진 속 인물은 한 사진작가와 미리 상의한 뒤, 자신의 성형 전후의 모습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수술 전 병원 대기실에서 패션잡지를 보는 그(또는 그녀)는 가느다란 몸매와 틀어 올린 헤어스타일이 영락없는 소녀를 연상케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여자가 되고 싶어서 숱한 노력을 했다. 여자가 되는 내 꿈을 이루는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고 싶다.”며 이 같은 포토스토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에게서 상담을 받는 사진에서는 수술 전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작은 얼굴과 고운 피부 역시 그가 남자임을 상상하기 어렵게 했다.
드디어 수술대에 올라가 꿈을 이룬 그녀는 회복기간 중 간호사들과 장난을 치고 섹시한 춤을 추거나, 침대에 누워 화장을 하는 등 새 삶을 즐기기 시작했다.
완벽한 여자로 다시 태어난 그녀의 얼굴은 인형 그 자체. 큰 눈과 오똑한 코, 작은 입술이 모인 얼굴은 웬만한 ‘천생 여자’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인형같다.”, “남자의 모습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게 신기할 뿐”이라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