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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너무 맛없다!” 경찰에 신고한 10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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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자신의 불만을 긴급사고와 사건을 처리하는 신고센터에 토로하는 10대 청소년이 늘어 미국 당국이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의 한 도시에 사는 10세 소년은 지난 14일 오후 7시 경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친아버지를 신고했다.

아이가 신고를 한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준 저녁밥이 맛이 없다.”는 이유였고, 또 하나는 자신이 투정을 부리자 아버지가 “음식을 감사히 먹을 줄 모르고 대든다.”고 훈계를 했다는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년은 저녁밥이 맛이 없다고 불평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그의 아버지는 “그럼 경찰을 불러다가 누가 옳은지 가려보라고 해라.”라며 맞불을 놓았다.

아이는 곧장 911을 눌러 전화를 걸었지만 결국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911 측이 발신인 추적 장치를 이용해 이 가정에 출동했다.


아이의 황당한 주장을 접한 911 대원들은 신고를 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주의를 주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는 “나는 그저 아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 실제로 경찰이 출동한 줄은 몰랐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911의 한 대원은 “그 집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식탁에 앉아 스프를 먹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스스로 잘못했음을 아는 눈치였다.”고 전했다.

잘못된 911 신고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11월, 버팔로 그로브 경찰은 또 한 통의 신고전화를 받았는데, 15세 소년이 자신의 부모가 그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게임기를 모두 빼앗아 갔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이곳 경찰관은 스티브 후삭은 “당시 그 소년은 매우 화가 나 있었다. 부모가 자신의 게임기를 가져간 것을 불법이라고 여기고 있었다.”면서 “경찰관이 911 부모의 말을 잘 따라야 하며, 어떤 경우에 911에 신고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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